최근 르노삼성에서 SM3 신형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구형 모델을 함께 판매한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엠대우에서도 신형 마티즈를 출시하면서 구형
모델을 병행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이러한 전략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듯
한데요,
왜 병행판매를 할까?
두 모델의 크기와 연비 등에서 크게 차별화됨으로서 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비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전체
판매량을 키우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기존 모델에 투입된 개발비용 및 마케팅
비용을 더욱 많은 모델 판매를 통해 대당 투입 비용을 줄인다는
장점과 함께 더욱 많은 대수를 생산함으로서 생산시설 활용도를
극대화 하여 고정비용 감소 등의 효과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병행판매에 따른 단점은 없을까?
마케팅 측면에서 활동역량이 분산되어 오히려 더욱 많은 비용을
소비하면서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전 및 환경기준의 강화에 따른 추가적인
엔지니어링 비용이 투입될 수 있다는 점도 역시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엠대우나 르노삼성과는 달리 현대/기아는 신형모델이 출시
되면 아직까지는 구형모델을 단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형 에쿠스 출시로 구형 에쿠스가 단종되었고, 신형 소렌토
출시로 구형 소렌토가 단종되었죠. 현대/기아는 신차 판매와
인지도 향상에 노력을 투입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
하고 있는듯 합니다.
병행판매에 대한 좋은 결정은?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자동차를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는 제조업의 기본은 역시 '잘 만드는 것' 이상이 될
수 없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병행판매가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 지켜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듯합니다.
시장 점유율이나 글로벌 제품 전략도 병행판매 여부에
답글삭제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